SK건설은 새만금방수제 동진3공구 건설현장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무재해 2배 달성'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공사착공 34개월만인 지난 9월 무재해 65만5000인시(人時)를 기록하며 무재해 2배수 달성에 성공했다. 인시는 현장에 투입된 인력과 근무시간을 곱한 것이다.
새만금방수제 동진3공구 건설공사는 전북 김제시와 부안군 공유수면 부지에 405만4987㎥ 분량의 토사를 준설하고 총연장 9.7km의 방수제 2개조와 승수로 1개조, 배수문 2개소, 교량 1개소를 각각 신설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은 방수제 제방 완성을 위해 하천 준설작업을 24시간 쉬지않고 교대로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15년말 준공예정이지만 올해까지 방수제 제방을 완성해야 후속 공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래바람 때문에 한여름에도 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해야 할 만큼 작업 환경이 열악하지만 SK건설과 협력업체 안전 관리감독자들은 24시간 근로자들의 건강상태와 안전장구류 착용상태·준설선 안전시설 점검 등을 철저히 실시하며 재해발생을 미연에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이병한 새만금방수제 동진3공구 현장소장은 "준공 때까지 무재해 100만인시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무재해 준공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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