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등교육재단은 지난 2000년부터 13년간 재단의 학술연구 지원을 받은 아시아 지역 학자는 711명에 달하며 아시아권을 넘어 이슬람 문화권으로까지 지한파 석학들을 배출하는 민간 장학재단으로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선친인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 1974년에 설립(11월 26일)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설립 초기에는 국내 우수인재가 해외에서 선진 학문을 습득하는 장학사업에 역점을 뒀다.
이후 재단은 1999년 최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의 학자로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2000년 중국과 베트남, 몽골의 유명대학 교수 46명을 한국으로 초청, 1년간의 학술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40~50여명의 해외 학자의 방한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재단 지원을 통해 한국에서 연구한 아시아 학자는 15개국 711명에 이른다. 지원액수는 170억원에 달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