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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화동양행 ‘2014 소치 올림픽’ 기념 주화 선보여…최고 2억7500만원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28 11:28

수정 2013.11.28 11:28

2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모델들이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공식 기념 주화를 소개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기념주화는 12종, 4종, 1종의 3가지 세트와 특별 판매되는 3kg,1kg 금,은화로 나누어 지며 다음달 2일부터 공식판매권자인 풍산 화동양행을 통해 전국 은행 본·지점에서 예약 접수 판매된다./사진=서동일기자
2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모델들이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공식 기념 주화를 소개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기념주화는 12종, 4종, 1종의 3가지 세트와 특별 판매되는 3kg,1kg 금,은화로 나누어 지며 다음달 2일부터 공식판매권자인 풍산 화동양행을 통해 전국 은행 본·지점에서 예약 접수 판매된다./사진=서동일기자

풍산 화동양행은 28일 러시아 중앙은행이 발행한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공식 기념주화를 국내에 선보였다.

이 기념주화는 크게 12종, 4종, 1종의 3가지 세트와 극소량만이 국내에 배정되어 특별 판매되는 3kg, 1kg 초대형 금·은화로 구성됐다.

12종 세트는 러시아 전통의 동계 올림픽 종목으로 디자인된 금화 4종과 근대 동계 올림픽 종목으로 디자인된 은화 8종을 포함하고 있다. 은화로만 구성된 4종 세트는 동계 올림픽 대표 종목인 스피드 스케이트, 쇼트트랙, 봅슬레이, 노르딕 스키의 도안이 디자인되어 있다.
그리고 은화 1종 세트에는 피겨스케이팅 도안이 그려져 있다.

기념주화 중 초대형 사이즈인 3kg 금·은화와 1kg 금화는 한국에 각각 5개 미만(금화)·10개 미만(은화)으로 극소량 배정되어 은행에서 사전 주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주문이 가능하다.

소치 동계 올림픽 기념주화 중 최대 중량이자 올림픽 금화로는 최초로 발행되는 3kg 금화는 '제 22회 동계 올림픽'을 나타내는 로마 숫자 'XXII'와 함께 '1980 모스크바 올림픽'의 엠블렘과 모스크바를 상징하는 크레뮬린 궁전, 그리고 2014 소치 올림픽의 엠블렘 등이 새겨져 있다.

3kg 은화에는 소치의 풍경 및 경기장들이, 1kg 금화에는 인간에게 불을 선물한 '프로메테우스(Prometheus)'가 마치 성화를 들고 있는 듯한 모습과 풍요의 여신인 '마체스타(Matsesta)'가 풍요의 물을 붓는 모습이 디자인 되었다.

이 기념주화의 가격은 은화 1종 16만5000원, 은화 4종 61만6000원, 금·은화 12종 418만원, 3kg 은화 935만원, 1kg 금화 9900만원, 3kg 금화 2억7500만원이다.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은행 본·지점에서 선착순 예약 접수가 진행된다.


풍산 화동양행 이제철 대표는 "이번 기념주화는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 예술성이 전부 녹아들었다"며 "특히 러시아와 같은 대국의 화폐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소장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기념주화 발행 기념식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김연아는 내년 2월 소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본인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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