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일본 6대 돔 투어 성황…화려한 퍼포먼스 팬들 열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01 13:25

수정 2013.12.01 13:25



빅뱅이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이하 오사카 돔) 공연으로 일본 팬들을 사로 잡았다.

해외가수 최초로 일본에서 6대 돔 투어 ‘BIGBANG JAPAN DOME TOUR 2013~2014’를 시작한 빅뱅은 11월29일, 30일 개최된 공연에서 독특한 무대장치와 팬들과 같이 호흡하려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하루하루’의 일본어 버전으로 콘서트 포문을 연 빅뱅은 2009년 발표한 일본 데뷔싱글 ‘마이 헤븐(MY HEAVEN)’, 일본 레코드대상 최우수 신인상의 영광을 안긴 히트곡 ‘가라가라 고’ 등을 비롯해 ‘판타스틱 베이비’, ‘배드보이’ 등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빅뱅은 이번 돔 공연 규모가 큰 만큼 객석이 먼 관객을 위해 무대 전체가 움직이는 플라잉 스테이지와 무빙카를 이용해 관객 한 명 한 명과 가까이서 눈을 맞추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각 멤버들은 개별 솔로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과 매력도 발산했다.

첫 월드투어에서 57만 명의 팬들을 동원하며 흥행력을 입증한 지드래곤은 ‘삐딱하게’, ‘크레용’을 통해 뛰어난 무대장악력을 선보였고 태양은 ‘링가링가’로 빼어난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탑은 솔로곡 ‘DOOMDADA’로 래퍼로서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대성도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 2위에 오른 솔로앨범 ‘디스커버’ 중 수록곡 ‘윙스(WINGS)’를, 승리는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중 수록곡 ‘보쿠오 미츠메떼(GOTTA TALK TO U)’를 부르며 만능엔터테이너다운 재능을 과시했다.

총 리앵콜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빅뱅은 총 30여 곡의 노래를 선보이며 3시간 가까이 되는 공연을 지루할 틈 없이 화려하게 이어갔다.


오사카는 일본 여러 지역 중 특히나 빅뱅에 대한 인기가 뜨거운 곳으로 11월29, 30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12월1일 오후에도 오사카 현지에서 공연을 하는 빅뱅은 2014년 1월11일부터 1월13일까지 총 6회, 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투어 중 같은 돔 공연장에서 6번이나 공연을 하는 것은 일본 현지 가수들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번 빅뱅의 돔투어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남성그룹 위너(WINNER)가 오프닝 공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YG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WHO IS NEXT : WIN(이하 WIN)’을 통해 ‘WINNER’가 된 강승윤, 송민호, 김진우, 이승훈, 남태현 5명이 한 팀을 이룬 위너는 ‘고 업(GO UP)’,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를 활기찬 퍼포먼스, 또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하면서 신인그룹 답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한편 12월1일까지 일본 오사카 돔 공연을 진행하는 빅뱅은 12월 7일(토), 8일(일)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 12월 14일(토), 15일(일) 나고야 돔, 12월 19일(목)부터 21일(토) 3일간 도쿄돔, 내년 1월 4일(토) 삿포로 돔, 1월 11일(토)부터 13일(월)까지 오사카 쿄세라돔을 끝으로 돔 투어를 마무리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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