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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F1 한국 그랑프리 유치 무산, FIA "큰 도움 안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05 11:29

수정 2014.10.31 12:13

이제 우리나라에서 F1 경기를 볼 수 없게 됐다.

5일, 국제자동차연맹(이하 FIA)는 내년 F1 그랑프리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 9월 FIA 발표한 2014 F1 그랑프리 일정에 잠정적으로 추가됐었던 한국과 미국 뉴저지, 멕시코는 결국 제외됐다.

2014 F1 그랑프리는 3월 16일 오스트레일리아를 시작으로 11월 23일 아부다비를 끝으로 총 19번의 경기를 치르게 되며 이번 일정은 번복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코리아 그랑프리가 수익이나 인기 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고 전남도의 끊임없는 개최권료 인하 요구로 인해 대회 개최가 무산됐다.


내년 F1 한국 그랑프리 유치 무산, FIA "큰 도움 안돼"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코리아 그랑프리는 그동안 4번의 경기를 치르면서 약 1910억원의 적자를 봤다.
이에 한국 F1 조직위 측은 4370만달러(약 463억원)에 달하는 개최권료를 올해는 2700만달러(약 286억원)으로 깎았고 내년에는 2000만달러(약 212억원)으로 내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대회운영사인 포뮬러원 매니지먼트(이하 FOM)은 이를 거부했고 결국 내년 코리아 그랑프리 유치 무산으로까지 이어졌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한국 F1 조직위 측은 2016년까지 계약이 지속되기 때문에 재협상을 통해 2015 F1 그랑프리에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 2014 F1 그랑프리 일정

16/03 Australia 30/03 Malaysia 06/04 Bahrain 20/04 China 11/05 Spain 25/05 Monaco 08/06 Canada 22/06 Austria 06/07 Great Britain 20/07 Germany 27/07 Hungary 24/08 Belgium 07/09 Italy 21/09 Singapore 05/10 Japan 12/10 Russia 02/11 United States 09/11 Brazil 23/11 Abu Dhabi

/sy.kim@motorgraph.com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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