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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승강PO 2차전 0-1 패…골득실 차로 K리그 클래식 승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07 16:25

수정 2013.12.07 16:25



상주가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K리그 클래식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상주는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강원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던 상주는 이날 0-1로 패해 상대전적이 1승1패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2골을 앞서 사상 첫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됐고, 두 시즌 만에 K리그 클래식으로 복귀하게 됐다.

다득점이 필요했던 강원은 김영후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최진호, 지쿠, 진경선, 이우혁 등이 선발출전하며 총공세를 예고했다. 이에 맞선 상주는 이근호를 필두로 송원재, 이호, 이상호 등이 선발로 경기장에 나섰다.
최근 무자격 선수 논란을 일으켰던 상주의 백종환 역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의지를 불태운 강원은 전반 2분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지쿠가 그림같은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민식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던 강원은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지쿠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굳게 닫혀있던 상주의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이 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상주는 후반 20분과 22분 이상협이 연속해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강원의 골망을 두드렸다.
상주의 공세를 막아내며 득점을 노린 강원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6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최승인이 잡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것.

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강원은 더욱 거칠게 상주를 몰아붙였으나 후반 32분 중앙선 부근에서 수비를 하던 김오규가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후 상주는 수적 열세에 몰린 강원을 상대로 더 이상의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0-1로 경기를 마무리, 1,2차전 득점 합계에서 4-2로 앞서며 다음시즌 K리그 클래식 승격을 확정지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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