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앙TV(CCTV)는 중국의 '남수북조 사업'의 3개 노선 가운데 동쪽노선 1기 사업이 10일 준공됐다고 보도했다.
남수북조 사업은 중국 중부와 북부의 수자원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오쩌둥 시절인 1950년대부터 추진된 초대규모 프로젝트다.
동선과 중선, 서선 등 3개 노선이 있으며 205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마무리된 동선 1기 노선은 장쑤성 창강 지역에서 산둥성 웨이하이에 이르는 1467㎞ 구간이다.
500억 위안(약 8조 7000억 원)가량을 들인 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연간 87억 7000만㎥의 물을 산둥성을 비롯한 장쑤·안후이성의 71개 현 지역 주민 1억 명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남수북조 사업의 중선은 허난성 시촨현 단장커우에 건설한 댐에 창장 물을 모은 뒤 베이징과 톈진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내년 여름께 완공할 계획이다.
창강상류의 물을 칭하이,간쑤성과 네이멍구로 보내는 서선사업은 아직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csk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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