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총리와 나’ 이범수와 윤아의 반전 케미가 웃음을 폭발시켰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 2회는 국무총리 내정자 권율(이범수)과 다정(윤아)의 스캔들이 터지면서 권율의 사퇴를 막기 위한 권율과 다정의 가짜 애인 행세가 본격화 됐다.
이어 방송 끝부분에 공개된 3회 예고편에서는 권율과 다정의 결혼까지 보여져 이들의 계약연애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노련한 이범수와 상큼한 윤아의 반전 케미는 '총리와 나' 첫 방송부터 각종 포탈 사이트를 석권하며 이슈메이커 커플로 등장,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앞으로 본격적인 계약 연애가 펼쳐지며 또 한번 어떤 이슈를 만들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총리와 나' 2회에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한 것은 바로 다정이 희철에게 권율과의 관계를 거짓으로 설명한 장면으로 다정의 상상 속에서 권율과 다정은 죽고 못사는 사랑하는 사이였다.
희철(이민호 분)이 다정과 권율의 관계를 의심하며 "둘이 연인이라면 저번에 스캔들 뉴스는 왜 출입금지 된거야?" 라고 묻자 다정은 "기자들한테 우리 관계를 들킬 거 같아서 두려웠어. 그래서 내가 마음껏, 있는 힘껏 내쳐달라고 했어"라며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희철이 "이상하네... 그렇게 사랑하는 여자를 경찰서엔 왜 처넣었대?" 라고 의심을 버리지 않자, 다정은 "내가 헤어지자고 했기 때문이야"라며 짐짓 괴로운 표정으로 "신분의 차이를 이길 자신이 도저히 없더라구"라고 또 거짓말을 했다.
이에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유치장문을 사이에 둔 권율은 다정에게 "널 스토커로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 난 너 절대 포기 못해"라며 절규했다. 이어 다정의 상상은 이루어질 수 없던 연인인 권율과 다정이 빗속 키스장면으로 사랑을 확인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 같은 코믹 절정의 상상장면은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근엄한 현실의 권율 총리 내정자를 철저히 무너뜨리며 '내 여자 부서집니다'라고 부르짖는 이범수의 모습은 그가 왜 코믹연기의 달인인지를 깨닫게 할 정도로 강력했으며 고양이 눈망울의 애절한 윤아의 모습은 상상이상의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이범수, 윤아의 애절한 눈빛 어택과 처절한 절규, 빗속 키스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명불허전 이범수의 존재감을 더욱 빛냈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를 담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