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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QE 축소에 달러화 강세-신한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19 08:45

수정 2014.10.31 09:26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 양적완화(QE) 축소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2원 정도 오른 1053원 내외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완전고용을 향한 지속적인 개선이 나타나고 있고 고용시장 전망이 개선됐다고 평가하며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1월부터 MBS 매입을 현행 400억달러에서 350억달러로, 장기국채 매입은 현행 450억달러에서 400억달러로 각각 축소했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진 이후에도 상당기간 제로금리를 유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미 연준의 이 같은 결정에 경기 회복 기대감 커지며 달러화 매수세 집중, 달러-엔 104엔대 상향 돌파했고 유로-달러 1.36달러대로 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QE 테이퍼링(Tapering) 결정으로 글로벌 환시에서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며 "Tapering 시작이 당장 실물경제에 미칠 충격은 미미할 것이나 연준의 통화완화 과정에서 신흥국으로 대거 이탈했던 투자자금이 서서히 미국으로 환류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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