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캄보디아의 헤브론 병원과 지난 18일 이대목동병원에서 환자 의뢰 및 의료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진단 및 치료, 또는 수술 등 첨단 장비가 필요하거나 진료 의뢰가 필요한 경우 환자의 이송, 의료연구와 함께 의료진 교육을 포함해 캄보디아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캄보디아 프놈펜의 헤브론 병원과 연계해 의료봉사를 진행한 바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의료봉사 기간 중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에서 진료했던 환자를 한국으로 이송해 수술하는 등 헤브론 병원과 지속적인 진료 연계를 추진해 왔다.
이순남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이번 헤브론 병원과의 진료 및 교육에 관한 협력관계 구축은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에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헤브론 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캄보디아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 해외 각지에 매년 3회 이상의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 의료 취약지역의 환자를 무료 진료하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전파하며 나눔의 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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