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페드로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46점(15승1무1패)을 기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리그 1위를 탈환했다. 반면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헤타페는 승점 23점(7승2무8패)에 머물렀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사비가 결장한 바르셀로나는 페드로-세스크 파브레가스-알렉시스 산체스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중원에서는 세르지 로베르토-안드레스 이니에스타-세르히오 부스케츠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라인은 호르디 알바-헤라르드 피케-하비에르 마스체라노-다니엘 알베스가 나섰으며 골문은 핀투 골키퍼가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9분 만에 세르지오 에스쿠데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일격을 당했다. 리드를 내준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5분 뒤인 전반 14분 리산드로 로페즈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없는 바르셀로나에는 페드로가 있었다. 전반 33분 만회골을 성공시킨 페드로는 7분 뒤인 전반 4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드로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42분에는 역전골이자 자신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작성한 페드로는 파브레가스가 1골을 추가해 4-2로 앞선 후반 26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파브레가스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팀에 다섯 번째 골을 안겼다.
5-2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의 ‘영웅’인 페드로와 파브레가스를 대신해 크리스티안 테요, 알렉산드르 송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마지막 교체카드로 마르크 바르트라를 투입하며 세 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한 바르셀로나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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