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2년간 감포항에 저온처리 시스템을 갖춘 작업장과 냉장·냉동·제빙시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시설을 갖춘 가공공장과 수산물 유통시설을 건립한다.
센터가 준공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오징어, 가자미, 복어, 청어 등의 가공제품 생산 및 유통단계가 축소, 물류비용 절감 등으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어업인에게 환원돼 어업인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두환 경북도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이 사업은 도가 그동안 단계별 평가에 대비한 전력적 대응에 나선 결과 최종 선정된 결과물"이라며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소비자의 식탁까지 안전하고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수산물유통 관련 기반 구축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말했다.
한편 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도내 지역별로 식품거점단지 및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울진 붉은대게식품단지, 포항 과메기산업단화가공단지, 영덕 로하스수산식품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포항 수산물유통센터 및 안동 내륙지수산물유통센터도 함께 건립 중이다.
도는 또 지난 10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수산물 안전진단의 날'로 지정, 산지 수산물 위판장 및 재래시장 등에서 생산·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에 대해 방사성 측정을 주기적으로 실시, 결과를 홈페이지 게시해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불신감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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