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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해안에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최초 건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25 10:00

수정 2014.10.30 19:42

【 대구=김장욱기자】경북도는 경주시 감포항에 수산물을 집적, 상품을 생산·판매를 한자리에서 하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이하 센터)'를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60억원 규모의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중 핵심사업으로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신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 최근 경주시수협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2년간 감포항에 저온처리 시스템을 갖춘 작업장과 냉장·냉동·제빙시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시설을 갖춘 가공공장과 수산물 유통시설을 건립한다.

센터가 준공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오징어, 가자미, 복어, 청어 등의 가공제품 생산 및 유통단계가 축소, 물류비용 절감 등으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어업인에게 환원돼 어업인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두환 경북도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이 사업은 도가 그동안 단계별 평가에 대비한 전력적 대응에 나선 결과 최종 선정된 결과물"이라며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소비자의 식탁까지 안전하고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수산물유통 관련 기반 구축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말했다.


한편 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도내 지역별로 식품거점단지 및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울진 붉은대게식품단지, 포항 과메기산업단화가공단지, 영덕 로하스수산식품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포항 수산물유통센터 및 안동 내륙지수산물유통센터도 함께 건립 중이다.


도는 또 지난 10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수산물 안전진단의 날'로 지정, 산지 수산물 위판장 및 재래시장 등에서 생산·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에 대해 방사성 측정을 주기적으로 실시, 결과를 홈페이지 게시해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불신감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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