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창설 이후 처음으로 여성 지방병무청장이 나왔다.
병무청은 제주지방병무청장에 최은순 서기관(사진)을 임명했다고 12월31일 밝혔다.
신임 최 제주청장은 지난 1974년 9급 공채로 충남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지 40년 만에 병무청 최초의 여성 지방청장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여성 최초로 지방청 징병관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충북지방병무청 소집과장, 대전충남지방병무청 징병관, 본청 병역공개과장 등 지방청과 본청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최 청장은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바탕으로 현장 적응 능력과 정책 추진력이 뛰어난 입지전적인 인물로 병무청 내부에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병역의무자의 눈높이에 맞춰 병역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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