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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순항’, 국비 988억 확보 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9 10:26

수정 2014.10.30 17:38

【 대구=김장욱기자】경북도가 지난 2010년부터 추진 중인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다.

경북도는 선도·전략사업 33개 중 28개 사업에 국비 988억원을 안정적으로 확보,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이 사업에 국비 예산 확보와 함께 국비보조율 70%를 유지했다.

사업별로는 세계선비유교문화공원 기반조성(안동·봉화) 88억원을 비롯해 한국문화테마파크 기반조성(안동·영주) 100억원, 신화랑풍류체험벨트조성(경주·청도·영천) 172억원, 황악산하야로비공원 기반조성(김천) 50억원, 녹색문화 상생벨트 기반조성(문경·예천) 57억원, 신라문화 탐방바닷길조성(포항)50억원, 삼국유사 가온누리(군위) 60억원 등이다.

하지만 애초 33개 사업에 포함된 서라벌 연희테마단지는 신화랑풍류체험벨트와 유사, 사업을 취소하기로 했다.


도는 2010년 228억원(6개 사업), 2011년 540억원(19개), 2012년 873억원(32개), 2013년 1038억원(29개)의 국비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또 지난해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안동), 낙동강 역사너울길(고령), 비봉산 푸른 문화길(의성), 한국문화테마파크(영주), 무흘구곡 경관가도(김천) 등 11개 사업을 착공해 현재 모두 15개 사업이 기본조성 및 건축공사 등을 시행 중이다.
또한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인 나머지 16개 사업은 올해 내로 기반조성공사를 착공하는 등 사업추진에 한층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비를 차질없이 확보하고 사업을 조기 발주, 경북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역사·생태 자원을 활용한 경북형 관광을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주민소득 증대, 문화 융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대문화권사업은 도내 유교·가야·신라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 등 친환경 생태자원을 활용해 관광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10년부터 10년간 선도사업, 전략사업, 진흥사업 등 모두 50개 사업에 3조5473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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