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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커슨 30점 11R’ KCC, 오리온스 꺾고 공동 6위 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11 17:59

수정 2014.10.30 17:13



KCC가 2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탔다.

KCC는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6-59로 승리를 거뒀다

4연패 이후 최근 2연승을 내달린 KCC 14승19패를 기록하며 8위에서 공동 6위로 도약했다. 반면 패한 오리온스는 14승19패의 성적을 남겼다.

타일러 윌커슨의 날이었다. 윌커슨은 3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박경상은 3점슛 3방을 포함해 14점을 넣었고, 장민국과 김민구도 각각 11점, 9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17점 12리바운드)와 장재석(12점)이 분전했으나 팀이 패해 빛을 잃었다.

양 팀의 경기는 1쿼터 초반부터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KCC는 3점슛 2개를 꽃아 넣은 장민국과 1쿼터에만 6점을 기록한 윌커슨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에 맞선 오리온스는 장재석이 홀로 10점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치며 KCC와 대등한 싸움을 이어나갔지만 18-21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쳐야만 했다.

근소한 점수차로 리드를 잡고 2쿼터에 나선 KCC는 2쿼터에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KCC에서는 윌커슨과 장민국이 여전히 활약하며 점수를 쌓았다. 오리온스는 성재준의 3점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차근차근 좁혀나갔다. 성재준은 2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시도한 결과 3개의 3점슛을 림에 꽃아 넣으며 9점을 기록했다. 치열하게 전개되던 전반전은 KCC가 38-33으로 앞선 가운데 마무리됐다.

팽팽했던 양 팀의 분위기는 3쿼터 들어 KCC쪽으로 기울었다.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45-44로 근소한 리드를 잡고 있던 KCC는 윌커슨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왔고, 박경상이 3점포 2방을 쏘아 올리며 오리온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와 리처드슨이 분전했지만 49-56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점수차는 4쿼터 들어 더욱 벌어지기 시작했다. 4쿼터 초반 오리온스가 턴오버를 범하는 틈을 타 KCC는 윌커슨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고, 박경상과 김민구 등도 득점에 성공하며 어느새 점수차를 76-53까지 벌렸다.
이후 KCC는 리드를 지켜내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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