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는 17일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국립대학 1주년 기념 및 송도캠퍼스 증축 기공식을 갖고 올해에는 글로벌 인재육성에 대학 역량을 집중키로 선언했다.
인천대는 지난해 1월 18일 시립대학에서 국립대학으로 전환됐다. 인천대는 인구 290만의 전국 3위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국립대학이 없어 고등교육 여건이 열악했던 인천시에 설립된 최초의 국립 종합대학이다.
인천대는 지난해 국립대 전환 이후 'INU 송도비전 선포' 및 '행정조직 전면 개편' 등 내부 개혁을 추진하며, 2020년 5대 거점 국립대학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대는 대학 구성원의 개혁 추진과 지역 사회의 거점 국립 인천대 만들기를 위한 관심과 지원이 합쳐져 올해 정부 예산에 국립대 전환 이후 대학의 최대 현안사안이었던 국고 48억과 제2기숙사 건립을 위한 BTL사업비 440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인천대는 지난 1년간 국립대 전환에 따른 대학비전 정립, 행정체계 개편, 대학의 자율성 및 경쟁력 확보 등 새롭게 변화된 교내·외의 환경을 주도해 나갈 대학운영시스템 확립에 주력해 왔다.
인천대는 국립대 전환 2년차인 올해에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대학의 역량을 집중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변화와 지식 창출을 선도하는 거점 국립대학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인천대는 이를 위해 교육, 연구, 봉사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외국인 교수 영입, 인천융합기술연구원 설립 추진, 신임교수 연구보육 사업 등을 통해 교수 연구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또 올해 송도캠퍼스 3개동 증축, 제2기숙사 건립, 미추홀타워 별관 및 R&D 부지 인수, 중국학술원 설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도캠퍼스 증축공사는 총사업비 54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6층 3개동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인천대는 캠퍼스 증축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15년 4월이면 지난 2010년 전문대와의 통합으로 부족했던 강의실, 연구실, 실험실습실 등을 대폭 확충해 교육 및 연구 여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성을 총장은 "지난 1년은 대학운영시스템 확립에 주력해 왔다"며 "국립대 전환 2년차인 올해에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대학의 역량을 집중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변화와 지식 창출을 선도하는 거점 국립대학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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