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안경

아큐브, 인천 자유무역지대에 동북아 물류센터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17 15:49

수정 2014.10.30 14:43

中-亞太 아우르는 물류 허브로서 역할 기대

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가 최근 콘택트렌즈 업계 최초로 인천 자유무역지대에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인천 물류센터는 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에서 제조하는 아큐브 콘택트렌즈 제품의 유통 가공작업 및 효율적인 물류관리를 위한 것이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대표정병헌)는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한 제품 공급과 지역사회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물류센터 운영 초기에는 국내 비즈니스 지원에 초점이 맞춰지겠지만, 향후 중국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물동량까지 소화할 수 있는 아시아 물류 허브로 역할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정병헌 대표는 "현재 아큐브의 국내 물류량은 400억 원 규모로 이번에 오픈한 인천 물류센터에서 전량을 소화할 계획"이며 "중국 및 아태지역의 물류를 소화하게 되면 2만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하게 되며, 장기적으로 물류 제반의 자동화 설비가 도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물류 서비스 분야의 설비투자 및 고용창출은 창조경제의 일환인 정부의 다국적기업 투자유치 정책과도 발맞추고 있다.
실제 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의 물류센터 오픈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 및 다국적 제약사들의 인천 자유무역지대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또한 뛰어난 입지와 항공 네트워크 등 강점을 부각시켜 이들 기업의 아시아 거점 물류센터 건립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해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물류영업팀 부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항공화물 물동량이 심각하게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존슨앤존슨 비젼케어의 물류센터가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인천 자유무역지대 공항물류단지에 설립돼 여타 다국적기업의 물류 및 배송센터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eye@fnnews.com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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