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밴드 YB가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나선다.
21일 YB의 소속사 디컴퍼니 측은 “YB가 미국 록 음악의 대명사 ‘건스 앤 로지스(Guns N' Roses)’의 매니저 ‘더그 골드스틴’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YB는 그 동안 국내 뮤지션 최초로 다양한 해외 록페스티벌에 초청받는 등 각종 공연을 통해 해외 무대에서 활동을 해왔지만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고 활동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더그 골드스틴’은 ‘건스 앤 로지스’의 40여 개국 월드투어를 담당하는 등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그들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유명 매니저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한 ‘건스 앤 로지스’의 최전성기를 만들었다.
이에 더그 골드스틴은 “나는 YB의 팬이다. 그들의 앞으로의 20년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며 “YB는 기타 리프, 멜로디, 보컬, 연주까지 모두 훌륭한 밴드다. YB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마치 ‘에어로스미스(Aerosmith)’와 ‘건스 앤 로지스’를 한국에서 만난 기분이었다”고 YB를 극찬했다.
또한 ‘스톤 템플 파일럿츠(Stone Temple Pilots)’, ‘듀란 듀란(Duran Duran)’ 등의 홍보를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퍼블리시스트사 ‘레슬리 지 미디어(Lesley Z Media)’가 YB의 음반 PR을 맡아 미국 내 홍보를 담당하며 영국의 전통 있는 마케팅사 ‘빅 머신 에이전시(Big Machine Agency)’가 YB를 담당해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홍보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YB의 윤도현은 “그 동안 크고 작은 해외활동을 시작한지 10년 만에 YB음악을 미국과 영국에 정식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할 따름이고, 최고의 매니지먼트와의 만남에 대해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YB는 오는 2월 중순 첫 번째 영어 싱글을 발표한 뒤 미국과 영국 현지 라디오와 음악 전문 매거진 등을 통해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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