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펼쳐지는 FA컵 코리안 더비가 생중계된다.
22일 스포츠채널 SBS스포츠는 “오는 25일 펼쳐지는 ‘2013-2014 잉글랜드 FA컵’ 볼튼과 카디프시티의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생중계되는 경기는 FA컵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이청용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김보경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빅매치다.
코리안 더비는 FA컵 32강 대진 추첨에서 볼튼과 카디프시티가 만나며 성사됐다. 카디프시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볼튼은 블랙풀을 각각 2-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코리안 리거가 16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주축으로 입지를 굳힌 선수라는 점에서 코리안 리거의 맞대결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볼튼의 이청용은 팀의 붙박이 주전 멤버로 자리매김 한 지 오래며, 김보경 역시 사령탑이 바뀐 후에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다.
SBS스포츠 측은 “FA컵은 현지에서 제작이 되지 않는 경기가 많아 한국 선수 출전 경기를 중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한 뒤 “코리안 리거 맞대결 가능성이 높은 경기를 한국 팬들에게 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채널 중 FA컵을 단독으로 중계하고 있는 SBS스포츠는 오는 25일과 26일에 걸쳐 FA컵 32강 코리안 더비 외에도 선덜랜드-키더미니스터, 첼시-스토크시티 등이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