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임신중독증인데 자연분만이 가능할까?
임신중독증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산모와 마찬가지로 자연분만이 가능하다. 다만, 태아의 심박에 이상이 있거나 태아의 건강을 확신 할 수 없는 경우, 산모의 상태가 심각해 조속히 분만해야 하는 경우는 제왕절개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혈압은 정상이지만 다리와 몸이 심하게 붓는다면 임신중독증일까?
과거에는 부종 을 임신중독증의 주요증상으로 생각했지만, 최근 들어서 부종은 임신 후반기에 흔히 오는 증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부종이 심하거나 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하면 혈압을 측정해 정상임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첫 아이 때 임신중독증 진단 받았다면, 다음 임신도 위험할까?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임신중독증이 있었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재발 위험도가 높다. 임신중독증이 임신 초기에 발병했거나 중증이었을 경우 위험도는 좀 더 높아진다.
그러나 이전 임신에서 임신중독증이 있었더라도 현재 건강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임신을 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 일반적으로 임신중독증은 아이를 처음으로 출산할 때 자주 발생하며, 두 번째 이후는 상대적으로 잘 생기지 않는다.
Q. 출산을 앞두고 임신중독증 진단을 받았다면 유도분만을 해야할까?
심한 임신중독증이 있으면서 임신 34주가 경과한 경우는 즉시 분만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중독증은 태아와 산모에게 무척 위중한 질환으로,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아기를 빨리 분만하는 것이 급선무다. 조산으로 분만하더라도 34주 이후의 미숙아는 비교적 건강하게 태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도분만을 하는 편이 낫다.
Q. 임신중독증 예방법은?
현재까지 효과가 입증된 예방법은 없다. 과거에는 염분을 제한하거나 이뇨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이 시도됐지만,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비타민C와 E 같은 항산화제가 예방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돼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확실히 입증되지는 않았다. 다만, 임신하기 전부터 비만과 같은 위험인자를 잘 조절하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 국가건강정보포털 / 사진출처: 영화 '마더 앤 차일드' 스틸컷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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