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毛 나지않은 아름다움 위해 ‘철 모르는’ 제모기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26 16:52

수정 2014.10.30 03:18

毛 나지않은 아름다움 위해 ‘철 모르는’ 제모기

이전까지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판매되던 제모기가 이제 계절에 관계없이 고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모가 남성들의 면도처럼 일상화되면서 제모방법 또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디면도기와 제모크림으로 대표되던 제모제품이 전기제모기, 왁싱 전용 패치, 레이저기기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제모방법은 다양하지만 피부타입별로 제품도 꼼꼼히 골라야 트러블을 막을 수 있다. 작은 자극에도 민감한 피부라면 제모크림보다는 여성용 보디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루코가 새롭게 선보인 여성면도기 '샤이 스위티'(사진)는 국내 출시 전 면도기를 통한 여성 제모가 일반화된 해외에서 먼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샤이 스위티'는 6중날이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각각 움직이는 '3+3 무빙 카트리지'로 겨드랑이, 무릎과 같이 굴곡 있는 부분을 섬세하고 안전하게 제모할 수 있다.

전기 제모기나 왁싱을 통한 제모는 모근을 뽑는 방법이기 때문에 따끔거리는 고통이 뒤따르지만, 털이 다시 자랄 때까지 2주에서 3주 정도 매끈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털을 강제적으로 뽑다 보니 모공이 확장되거나 늘어질 수 있어 피부 탄력이 저하될 수 있다. 블리스의 포에틱 왁싱 스트립은 3㎜ 이하의 짧은 털까지 제거해 주며, 알로에 베라와 아줄렌 오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왁싱 후에도 부드러운 피부결을 지켜준다.

크림 또는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을 통해 털을 녹여내는 방법은 뽑는 방법에 비해서 제모 시 고통이 적고, 털이 넓게 자라난 부위의 경우 한 번에 쉽게 털을 없앨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피부가 예민한 사람의 경우, 화끈거림이나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자신의 피부 타입과 제품이 잘 맞는지 테스트가 필요하다. 리젠 코스메틱의 리젠 이지클린 리무벌 크림은 스프레이형 제모용품이다. 원하는 부위에 노즐을 향하게 하고 분사한 뒤, 3~10분 정도 그대로 둔 후 물티슈 또는 흐르는 물로 닦아내면 된다.


최근엔 가정용 셀프 레이저 제모기도 출시됐다. 레이저 제모는 모근을 감싸고 있는 모낭을 없애주기 때문에 반복적인 사용을 통해 반영구적인 제모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트리아뷰티의 '트리아 플러스 레이저 제모기 4X'는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레이저 제모기로 레이저 출력 강도를 조정해 사용할 수 있고, 제모상태 지속 기간을 비교적 길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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