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영화

‘정도전’ 장태성, 아버지 업고 4시간 폭풍오열로 추위 녹였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1 12:20

수정 2014.10.30 01:01



장태성이 맹 추위 속 4시간 폭풍 오열 연기로 추위마저 녹여버렸다.

1일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 측은 극중에서 거평부곡 소재동 촌장 황연의 아들로 양지를 짝사랑하는 도공 천복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장태성의 폭풍 오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정도전’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장태성은 섬세한 감정을 요하는 오열 장면을 앞두고 대사와 지문을 꼼꼼히 살펴보며 감독과 적극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영하 10도의 맹 추위 속에서도 한껏 집중한 모습으로 감정을 잡아갔다.


그는 감독의 큐 사인이 떨어진 후 추위를 잊은 듯 뜨거운 눈물을 폭발시켰으며 아버지 황연(이대로 분)을 엎고 뛰기를 반복하면서도 이대로의 안전을 걱정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무엇보다 두 눈이 붉게 충혈된 채 눈물을 가득 머금고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오롯이 표현해내는 장태성의 모습은 4시간 동안 계속된 장시간 오열 연기에도 흔들림 없이 완성해가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이는 연기 경력 14년 차 배우답게 내공이 쌓인 역량이 그대로 묻어났던 대목이다.


장태성의 열연을 비롯한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9회는 오늘(1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