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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승용차요일제 활성화,세금 줄이고 인센티브 늘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3 17:27

수정 2014.10.30 00:15

부산시가 승용차요일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저탄소 녹색교통' 시책으로 지난 2010년 10월부터 시행 중인 승용차요일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참여 혜택 발굴과 경품 이벤트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무선자동인식장치(RFID)를 활용한 승용차요일제는 부산시에 등록된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참여차량에 대해 자동차세 10%,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교통유발부담금 30%(업체) 경감, 할인가맹점 할인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는 승용차요일제 활성화를 위한 할인가맹점을 2340곳에서 260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 10월 말 현재(기준) 참여자에게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을 실시해 경품을 지급하고 트위터.페이스북.사이버 지방청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민간단체 등과 연계한 참여캠페인 전개와 공공기관, 기업체, 대형마트, 대단지 아파트 등을 방문해 현장접수 등 시민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승용차요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한 문화생활권의 할인 혜택을 주고자 '영화의 전당', '메가박스(덕천)'를 필두로 올해에는 영화 관람료 할인 등 참여시민의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확대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승용차요일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대중교통 파업일, 대입 수능일, 근로자의 날 등에는 운휴일을 해제함으로써 참여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민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사항인 승용차요일제 공영주차장 월주차 요금 할인(20%)도 적극 홍보해 참여시민에게는 승용차요일제의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등 참여율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차량에 대해 '전국 최고의 공공부문 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고유가시대에 에너지 절감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저탄소 녹색교통 시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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