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결과는 창원시가 브랜드 평가 전문 연구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시행한 '2013 창원시 도시브랜드 가치 평가'에 따른 것으로 산업정책연구원은 해마다 국가.도시(서울 및 6대 광역시).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발표해 오고 있다.
이번 연구는 창원시가 인구 100만 이상의 광역시급 위상을 가진 도시로 성장함에 따라 향후 도시브랜드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하며 '도시브랜드 가치평가'는 지역 내 재무성과(지역내총생산 GRDP)에 브랜드 파워(소비자 설문조사)를 토대로 산업정책연구원의 독자적 가치평가 모델을 적용해 산출된다.
이번 평가결과 창원시의 경제규모 대비 도시브랜드 가치는 서울시 140.2%, 부산시 138.1%, 울산시 107.2%에 이어 창원시 104%로 울산시와 비슷한 수준이나 서울·부산 등 주요 대도시에 비해서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의 여지가 많고 발전가능성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요소별 평가결과 그동안 창원시가 펼쳐온 기업사랑운동의 효과가 도시브랜드에 반영되면서 기업환경 및 투자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으나 관광매력도 등 관광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하게 평가돼 관광기반 확충 및 관광마케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상오 창원시 기획홍보실장은 "앞으로 도시브랜드 향상을 위해 브랜드경영 체계 및 정체성 확립, 마케팅 강화로 '도시브랜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창원시의 브랜드 파워를 5년 내 현재보다 10% 이상 끌어올려 도시브랜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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