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포스코의 실적 부진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4·4분기 초에 예상했던 6000억원대 영업이익과는 괴리가 큰 4876억원을 기록했다"며 "내수 부진에 따른 수출 비중 확대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평균판매단가(ASP)하락이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 증설에 따른 경쟁심화로 지난해 4·4분기 냉연 수출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58.7%를 기록했다"며 "철강사는 내수 위주 사업인 만큼 수출 판매 가격 자체가 내수보다 낮기 때문에 수출 비중 확대는 부정적 시그널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