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이 뺑소니 사고의 범인이 자신임을 한그루에 털어놨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 마디'에서는 술에 만취한 나은영(한그루 분)이 송미경(김지수 분)을 찾아왔다.
송미경은 초췌한 나은영을 보고는 송민수(박서준 분)를 불러줬고 나은영은 송민수에게 나은진(한혜진 분)의 일은 둘의 잘못이 아니지 않냐며 송민수와 헤어지지 않으려 했다.
이에 송민수는 나은영에게 자신이 나은진의 뺑소니 사고의 범인임을 밝혔고 나은영은 그래도 상관없다며 송민수를 포기하지 못했다.
하지만 송민수는 나은진에 교통사고를 냈을 때 자신이 너무나 끔찍하다며 "내가 나 용서못하니까 너한테 못가는거야. 평생 처음 지켜주고 싶은 여자 너였어. 끔찍해, 내가 한 짓. 언니 좋다고 했잖아. 널 보면 생각나잖아. 내가 얼마나 형편없는 놈인지"라며 울먹였다.
결국 나은영 역시 더 이상 송민수를 잡지 못했고 송민수는 끝까지 나은영에게 밥을 잘 챙겨먹으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돌아서던 나은영은 결국 참지 못하고 송민수를 뒤에서 끌어안았고 "그래도 난 믿어. 오빠 좋은 사람이라는거"라며 오열했고 둘은 그렇게 영원히 헤어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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