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벤트를 위해 기아차가 공개한 장비는 작은 터치스크린 화면이 달린 키오스크(KIOSK)다. 모니터를 통해 차를 선택하면, K5·K7 하이브리드와 연비를 비교해주는 프로그램이 담겼다.
다양한 차종이 준비됐으며 표시 연비에 맞춰 가상 주행한다. 각 차량의 이동 거리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모니터에 보여줘 같은 금액으로 어떤 차가 더 얼마나 더 멀리 갈 수 있는지를 비교해 준다는 내용이다.
참가자 보유 차량은 국내 판매중인 가솔린 모델 422종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참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가상 세계 일주는 서울에서 출발해 베이징, 두바이, 런던, 뉴욕, 시드니, 도쿄 등 각 국 주요 도시를 거쳐 다시 서울에 도착하면 1회 완주한다. 1회 완주 시 주행 거리는 약 10만4000km다.
기아차 측은 "국내 판매중인 가솔린 모델 422종의 평균 연비는 9.37㎞/l로, 표시 연비 16.0㎞/l인 K7 하이브리드 700h가 10만4000를 완주할 경우 약 4만3000km를 더 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가상의 세계일주를 통해 K5·K7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일반 가솔린 차량보다 얼마나 우수한지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jeon@motorgraph.com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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