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플로리다에서 5.5m 왕뱀 잡혀 화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6 13:48

수정 2014.10.29 22:34

美 플로리다에서 5.5m 왕뱀 잡혀 화제

미국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에서 5.5m에 달하는 왕뱀이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폭스뉴스는 지역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를 인용해 남플로리다 수질관리구역에서 버마왕뱀 담당자가 어마어마한 크기의 뱀을 잡았다고 전했다.

이 구역의 대변인 랜디 스미스는 "버마왕뱀이 18피트(약 5.5m) 정도로 보인다. 플로리다주 내에서는 가장 큰 종이 될 수 있다"며 이 종의 번식을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 이 뱀을 플로리라대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5월에도 뱀 수집가인 제이슨 레온이 플로리다 야생지역에서 버마왕뱀을 포획한 바 있다.
당시 잡은 뱀의 길이는 18피트 8인치(약 5.7m)이며 몸무게는 128파운드(약 58kg)여서 이 지역에서 역대 가장 큰 뱀으로 기록됐다.


지난 2012년에는 에버글레이즈 공원에서는 17피트 7인치(약 5.4m) 크기의 버마왕뱀이 잡히기도 했다. 당시 버마왕뱀은 암컷으로 알 87개를 배고 있던 가운데 몸무게는 164파운드(약 74kg)였다.


버마왕뱀은 식성이 좋아 새부터 악어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동물을 다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생태계 유지 차원에서 플로리다 당국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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