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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커슨-김민구 맹활약’ KCC, SK 제압하고 3연패 탈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6 20:56

수정 2014.10.29 22:07



KCC가 SK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77-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패를 끊어낸 KCC는 시즌 16승27패를 기록했다. 반면 패한 SK는 시즌 29승13패의 성적을 남겼다.

타일러 윌커슨이 2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끈 KCC에서는 장민국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5점을 몰아쳤고, 김민구도 16점을 보탰다. SK에서는 코트니 심스가 22점, 변기훈이 1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KCC의 화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KCC가 지배했다. 장민국이 홀로 3개의 3점포를 포함해 11점을 올린 가운데 노승준과 윌커슨이 각각 1개의 3점포를 보태 1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꽃아넣은 KCC는 헤인즈와 최부경, 주희정이 득점포를 가동한 SK에 23-15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SK의 반격이 이어졌다. 변기훈이 3점슛 2개를 넣으며 공격을 이끈 SK는 김민수와 심스가 득점에 가세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CC는 출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SK의 추격을 따돌렸고, 36-3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점수차는 더 좁혀지기 시작했다. KCC가 공격 기회에서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는 틈을 타 SK는 심스가 골 밑을 장악했고, 박상오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3쿼터 4분을 남기고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주희정이 3점슛을 폭발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한 SK는 51-52로 점수차를 좁히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SK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4쿼터 들어 KCC의 공격력이 폭발했기 때문. 4쿼터가 시작된지 5분 동안 SK가 단 6득점에 그친 반면 KCC는 윌커슨과 강병현, 김민구, 이한권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같은 시간 동안 16점을 득점해 68-57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SK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린 KCC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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