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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2014] 소치동계올림픽, 17일간 열전 ‘스타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7 14:19

수정 2014.10.29 21:51



‘겨울 스포츠 축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 오전 1시14분에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 폐막식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막식은 아직 열리지 않았지만 동계올림픽 경기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예선 1차 경기가 열렸다. 또한 스노보드 남녀 예선과 피겨스케이팅 남자 쇼트프로그램 및 페어 쇼트프로그램이 차례로 치러졌다.

‘러시아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은 러시아 민속 의상부터 우주복을 입은 행렬까지 러시아 역사와 전통, 뛰어난 예술 정신을 춤과 노래로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6만 5,000km를 달려온 성화의 마지막 주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회 슬로건은 ‘뜨겁고, 차갑게, 그대의 것(Hot, Cool, Yours)’으로, ‘Hot(핫)’은 스포츠에서의 경쟁과 관중들의 열정을, ‘Cool(쿨)’은 대회가 열리는 겨울과 러시아의 추운 날씨를 상징한다.
끝으로 ‘Yours(유어스)’에는 올림픽에서 승리의 기쁨과 자긍심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올림픽의 마스코트는 눈표범과 토끼, 북극곰이다. 지난 2010년 9월부터 3개월 동안 공모를 받은 끝에 9개의 후보작이 선정됐고, 2011년 2월 TV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 투표에서 위의 3가지 동물이 마스코트로 최종 선정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인 88개국에서 3,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들은 빙상과 스키, 루지, 컬링, 아이스하키 등 7개 종목, 98개 세부종목에서 메달 경쟁을 펼친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피겨스케이팅 단체와 여자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 스키 하프파이프, 루지 팀 릴레이 등 세부종목이 늘어나면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86개) 때보다 많은 98개의 금메달이 나오게 된다.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남자 41명, 여자 30명 등 역대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가장 많은 71명의 국가대표가 소치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종전 최다 출전이었던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48명)’의 규모를 훌쩍 뛰어 넘었다.

한국은 총 7개 종목 가운데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선수를 출전시켜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의 주요 선수로는 쇼트트랙의 심석희(17,세화여고)와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25,서울시청), 모태범(25,대한항공), 이승훈(26,대한항공), 그리고 ‘피겨여왕’ 김연아(24) 등이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8일부터 본격적으로 메달레이스에 돌입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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