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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트리플악셀 실패하며 3위 기록 ‘완벽하다더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9 08:32

수정 2014.10.29 21:28



아사다 마오가 장기로 내세우는 트리플악셀에 또다시 실패했다.

9일(한국시간) 아사다 마오는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1.25점과 예술점수(PCS) 33.82점, 감점 1점 등 64.07점을 받았다.

이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 72.90점),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70.84점)에 이어 3위에 이르는 성적으로 아사다가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와 파이널 등 국제대회를 통틀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가장 낮게 받은 점수다.

문제는 또 트리플악셀이었다. 당초 아사다는 소치올림픽 장도에 오르면서 “트리플악셀은 쇼트에서 1번, 프리에서 1번 하겠다”고 공언한 뒤 소치 첫 훈련에서 “완벽하다”며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악셀 점프에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첫 과제로 트리플악셀을 시도,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했으며 점프는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고 수행점수(GOE) 1.50점이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은 무난히 뛰어 GOE 0.60점을 받은 아사다는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GOE 1.50점을 더하는가하면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무사히 뛰어 GOE 0.40점을 받아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에서 도합 1.86점의 GOE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굳은 표정으로 링크를 빠져나간 아사다는 전광판에 뜬 실망스러운 점수를 보고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의 신예 리프니츠카야는 실수 없는 연기로 자신의 시즌 최고점(72.90점)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으며 러시아는 리프니츠카야가 1위를 차지하면서 단체전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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