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송도국제도시에 미국 조지메이슨대를 비롯, 유타대와 벨기에 겐트대 등 3개 대학이 개교할 예정이다.
조지메이슨대는 오는 3월 경영학과 경제학 학부과정을 개설해 각각 80명을 모집하고 이어 내년 3월에는 국제학 학부과정도 개설한다. 조지메이슨대는 향후 대학원과정도 추가해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조지메이슨대는 미국 본교 학생들이 송도캠퍼스에서 교양.선택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본교 학생과 송도캠퍼스 학생이 교류한다. 조지메이슨대는 송도캠퍼스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미국 조지메이슨대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한다.
유타대는 오는 9월 심리학.신문방송학.사회복지학.공중보건학 등 4개 학부와 대학원(석사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은 275명이다.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미국 본교에서 1년간 공부하고 나머지 기간을 송도캠퍼스에서 공부하는 '1+3', '1+1' 학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겐트대는 오는 9월 분자생명공학과(바이오).환경공학.식품공학 등 3개 학부를 개설한다. 정원은 225명이다.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본교와 동일한 수준의 커리큘럼과 실험.실습 장비 및 시설을 제공한다. 졸업 후 벨기에 겐트대 본교의 학위가 수여된다.
앞서 한국뉴욕주립대가 지난 2012년 3월 개교해 송도국제도시에는 올해까지 모두 4개 해외 명문대학이 개교하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조지아주립대(미국)와 일리노이대(미국), 상트페테르부르크대(러시아)와 협의를 벌이는 등 앞으로 세계 명문대학 10여개 학교를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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