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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내항 부두운영사 통합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18 14:12

수정 2014.10.29 16:42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항 내항 부두의 운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두운영사의 통합이 추진된다.

1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항만공사가 부두간 과당경쟁 완화 및 인력·장비 운영 효율화를 위해 부두별로 부두운영사(TOC)의 통합하는 TOC 단일화를 추진한다.

인천항 내항에는 1∼8부두를 10개 부두운영사가 41선석을 운영 중이다. 내항의 운영사는 부두별 1∼3개 업체로 각각의 선석과 장비, 인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항은 화물이 감소하면서 부두 운영사간 경쟁이 치열해져 하역요금 덤핑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항만청는 이미 지난해부터 인천 내항 2부두와 3부두 운영사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는 우선 2부두와 3부두의 운영사를 각각 통합할 계획이다.

2부두의 경우 우련통운㈜, ㈜동방 등이 인천항2부두운영㈜를 설립했지만, 7개 선석을 각각 나눠 별도로 운영 중이다.

3부두도 세방과 한진, 동부익스프레스 등이 인천항3부두운영㈜를 구성했지만 선석을 나눠 각자 운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등은 앞으로 1,8부두 내항재개발 시 부두 기능 개편과 함께 부두운영사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등은 부두·야적장 생산성 평가와 하역요금 준수 등을 골자로 평가지표를 개발해 부두운영사를 관리하고 향후 부두 통합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등은 오는 3월 부두운영사 통합 추진 계획을 수립해 통합을 추진하고, 올해 말까지 부두운영사 통합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큰 틀에서 TOC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추진과정에서 1,8부두 재개발 등과 관련된 변수와 맞물려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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