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당초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정수장별로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공기를 4년 앞당겨 2018년까지 조기 도입키로 했다.
고도정수처리는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침전, 여과, 소독 등 일반정수처리에서 제거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오존살균과 활성탄(숯) 흡착 추가 처리로 수질을 높이는 기술로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역 4개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도입을 위해 총사업비 168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중 70%인 1181억원은 국비이다.
인천시는 고품질의 수돗물을 시민에게 조기 공급하기 위해 남동·공촌·수산 정수장에 대한 고도정수처리 사업도 올해 동시 발주해 공기를 4년 앞당기게 됐다.
부평정수장은 고도정수처리 사업은 현재 공정율 14%로 오는 2016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한강수원 조류발생 등 이상기후의 상수원 수질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시민에게 보다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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