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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도정수처리시설 2018년 도입 완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20 10:22

수정 2014.10.29 15:50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수돗물의 맛·냄새 유발물질과 미량 유기물질 제거를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2018년까지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는 당초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정수장별로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공기를 4년 앞당겨 2018년까지 조기 도입키로 했다.

고도정수처리는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침전, 여과, 소독 등 일반정수처리에서 제거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오존살균과 활성탄(숯) 흡착 추가 처리로 수질을 높이는 기술로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역 4개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도입을 위해 총사업비 168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중 70%인 1181억원은 국비이다.


인천시는 고품질의 수돗물을 시민에게 조기 공급하기 위해 남동·공촌·수산 정수장에 대한 고도정수처리 사업도 올해 동시 발주해 공기를 4년 앞당기게 됐다.

부평정수장은 고도정수처리 사업은 현재 공정율 14%로 오는 2016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한강수원 조류발생 등 이상기후의 상수원 수질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시민에게 보다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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