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김고은이 패션테러리스트에 등극했다.
오는 3월13일 개봉하는 영화 ‘몬스터’에서 배우 김고은이 전작 ‘은교’에서 보여준 싱그럽고 청순했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며 미친여자 ‘복순’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언해 눈길을 끈다.
평소 세련되고 도시적인 사복 패션으로 집중을 받아왔던 김고은이 ‘몬스터’를 통해 촌스럽고 유니크한 미친여자룩을 완성시킨 것.
김고은은 ‘복순’으로 변신하기 위해 빨간 조끼 스웨터, 복고 느낌이 물씬 풍기는 꽃무늬 셔츠, 투박한 느낌의 낡은 허리 전대 등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의상부터 동생이 입지 않는 옷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아이템으로 믹스&매치 패션을 선보이며 ‘복순’의 캐릭터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제대로 미친여자 ‘복순’을 연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고은은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으로 소화하기 힘든 ‘복순’ 역을 투박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시켰다.
황인호 감독은 “김고은은 7~8살 정도의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는 ‘복순’을 연기하기 위해 지적 장애인을 만나 캐릭터가 가져가야 할 지점들을 많이 캐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순수한 아이부터 괴물 같은 모습까지 입체적인 인물 ‘복순’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고은의 과감한 이미지 변신에 대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몬스터’는 내달 13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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