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증상, 언제부터 나타날까?
3세 이전에 자폐아를 진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에 심각한 문제를 겪을 시엔 자폐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발달이 정상인 아이는 대개 생후 12개월을 전후로 자신을 돌보는 가족이나 주변 인물들을 인지하고 정서적 상호작용을 나누게 된다. 이 시기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을 끌려 하고, 애착을 보이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주변의 반응에 다시 반응을 교환한다. 아이가 이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행동, 정서, 언어발달에 문제를 보이거나 특이한 면을 보이면 의사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자폐아 증상은?
일반적으로 자폐증에 걸린 아이는 사회적 관계나 놀이 및 의사소통 분야에 문제를 보인다. 특히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하고, 또래 관계의 친분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부모나 주변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적다. 또한 다른 아이들이 접근하면 피하거나 반응을 하지 않고, 협동하는 단체 놀이를 거부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자폐증 아동은 대개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관심을 공유하지 않으려고 하는 반면, 특정한 일부 물건이나 행동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아이의 관심 범위가 매우 제한적일 것 또한 자폐증의 특징이다.
자폐아 치료요법은?
자폐아동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태도다. 자폐증은 단기적인 약물치료나 행동치료만으로는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서서히 행동을 교정해주는 치료요법이 알맞다.
자폐아동의 경우,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커리큘럼을 갖춘 특수학교에 진학해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공부할 것을 권장한다. 자폐아의 성격과 특성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은 아이의 학업 성취도와 언어능력, 일상과제 수행 능력 등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가정 내에서 가족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합한 의사소통 기술과 사회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반복학습을 시켜주면 자폐아의 성장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료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 사진출처 : 영화 '템플그랜딘' 스틸컷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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