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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을 상쾌하게, ‘숯’ 활용한 살림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27 15:26

수정 2014.10.29 10:19

숯은 만능 살림 아이템이다. 눅눅한 냄새와 습기를 없애고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시킬 뿐 아니라 음식을 보관하거나 화초를 가꿀 때도 유용하다. 숯 하나로 집안 곳곳을 상쾌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집안을 상쾌하게, ‘숯’ 활용한 살림법



#습기.냄새 제거

숯은 틈새가 많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흡착력이 높기 때문에 다량의 가스와 습기를 빨아들이는 기능을 한다. 숯을 깨끗이 씻은 후 햇빛에 바짝 말려 집안에 두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바구니에 담아 놓으면 습기 조절 뿐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김.과자 등 눅눅해지기 쉬운 식품을 보관할 때도 숯과 함께 두면 눅눅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더불어 악취 나는 곳에 숯을 놓아두면 냄새가 사라진다.
현관, 신발장, 화장실, 냉장고, 주방 등 냄새가 배기 쉬운 곳에 두면 된다.

#공기정화

숯은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새집 입주 시 각종 건축자재 및 시멘트에서 배출되는 냄새를 없애는데 숯을 활용하면 좋다. 숯이 페인트나 본드 냄새 등 나쁜 냄새를 빨아들이고 실내공기를 맑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잘게 부순 숯을 재떨이에 넣어두면 재떨이에서 나는 악취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화초 가꾸기

오래 사용해 부스러진 숯은 잘게 쪼갠 후 화분갈이를 할 때 흙에 섞어 넣어보자. 숯은 미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화분에 숯을 넣으면 식물 성장을 돕는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다. 또한 숯은 미네랄, 칼륨, 칼슘 성분이 풍부해 식물의 발육을 좋게 한다.

#가습효과

가습기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숯을 가습기로 사용할 때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먼지를 제거한 뒤 사용해야 하며, 2~3일마다 한 번씩 물을 교체해 청결함을 유지한다. 숯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2~3개월에 한 번씩 흐르는 물에 부드러운 수세미로 씻어 건조시켜야 한다.

#음식보관

쌀통에 숯을 넣어두면 쌀벌레가 생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쌀의 신선도를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묵은 쌀 냄새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 숯을 우려낸 물에 과일이나 채소를 씻어주면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숯 우려낸 물에 씻은 과일은 깨끗한 물로 다시 한번 헹궈야 한다.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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