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 당국은 이 날 방콕 북동쪽의 프라친부리 해안도로에서 버스와 트럭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2층으로 된 버스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10~14세 학생들과 교사들이 타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로 “학생 13명과 교사 2명 등 총 15명이 사망했고 이 중 11명은 현장에서 즉사했다”며 “30여명의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 세 곳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자 가운데 5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며 “이번 사고는 브레이크 결함이나 운전자의 졸음운전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가파르고 경사가 심해 평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던 곳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태국은 10만명당 38.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교통사고 사망률이 두번째로 높다.
이는 동남아시아 평균인 10만명당 18.5명을 크게 웃돈다.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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