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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박세영, 동계체전 쇼트트랙 500m ‘대회 新 동반 우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28 14:33

수정 2014.10.29 09:29



‘쇼트 남매’ 박승희(22, 화성시청)와 박세영(21, 단국대)이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박승희는 28일 경기도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빙상장에서 열린 ‘제 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반부로 올라온 뒤 동계체전 500m에 처음 출전한 박승희는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43초929로 우승을 거머쥔 박승희는 지난 2011년 전다혜(전북)가 세운 45초270의 기록을 1초 이상 앞당기며 새 기록을 작성했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전지수(강릉시청)와 이하경(서울시청)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열린 남자 대학부 500m 결승에서는 박세영이 41초359로 결승선을 통과해 서이라(한체대)와 장재혁(계명대)을 따돌리고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남매 동반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박세영은 지난 2006년 안중현(한체대)이 세운 42초300의 대회기록을 8년 만에 깼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나란히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올림픽 동반 우승을 꿈꿨던 박승희, 박세영 남매는 박세영이 노메달에 그치면서 뜻을 이뤄내지 못했고, 박승희만 올림픽 2관왕(1,000m, 3,000m 계주)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하지만 박승희, 박세영 남매는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곧바로 시작된 동계체전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며 동반우승의 꿈을 이뤘으며, 대회 신기록까지 써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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