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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vs 레버쿠젠, ‘코리안 더비’서 웃게 될 선수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01 10:51

수정 2014.10.29 09:06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한국 선수들이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펼쳐진다.

손흥민(22)과 류승우(21)의 소속팀인 레버쿠젠과 박주호(27), 구자철(25)의 소속팀인 마인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는 한국 선수들이 맞붙는 ‘코리안 더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과 박주호는 이미 팀의 주축선수로 자리매김했고, 구자철 역시 후반기 기대를 받으며 마인츠에 입단했기에 이날 경기에서 코리안 더비는 확실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분데스리가 후반기 첫 코리안 더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중요한 일전이다.
레버쿠젠으로서는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 지난 20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전 승리 이후 레버쿠젠은 샬케전(1-2, 패)과 볼프스부르크전(2-3, 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전(0-4)까지 내리 패했다.

레버쿠젠이 승점을 쌓지 못하는 사이에 3위에 있던 도르트문트는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 어느 순간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를 1점차로 좁혔다. 승점 43점(14승1무7패)으로 불안한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레버쿠젠은 도르트문트(승점 42점), 샬케(승점 41점)에 자리를 내줄까 불안에 떨고 있다.

레버쿠젠이 마인츠와 상대하는 같은 시간에 도르트문트는 약체 뉘른베르크와 대결을 치르기 때문에 레버쿠젠이 자칫해서 미끄러진다면 순위를 내줄 수도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즌 후반기 들어 3승1무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인츠는 부진에 빠져있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더 높이 날아오르려 하고 있다.

승점 34점(10승4무8패)으로 9위에 랭크돼 있는 마인츠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경우 리그 6위까지 넘볼 수 있다.
레버쿠젠이 만만한 상대가 아님에는 분명하지만 최근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레버쿠젠이라면 마인츠도 승리를 노려볼만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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