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종목별 후프 결선에서 17.516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도 17.816점을 받아 동메달을 땄다.리본 종목에서도 17.766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해,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3개 가져왔다.
손연재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국제 대회에서 메달 3개를 목에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딴 적이 있지만, 당시는 아시아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지역 대회였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볼 종목에서는 17.633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전날 개인종합에서 6위에 오른 손연재는 네 종목 결선에 모두 진출했다.
손연재는 경기 후 "어제 곤봉 경기 직전에 연습하던 중 곤봉이 천장 위에 올라가 정말 놀랐다"며 "그래도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집중하려 노력했고, 결국 전 종목 결선에 오른 뒤 메달까지 획득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제 시작인만큼 더욱 노력해서 월드컵 시리즈, 그리고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후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훈련장으로 돌아가 3월 중순 있을 스투트가르트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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