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꾼 국수호(66·사진)의 50년 춤인생이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1973년 국립무용단에 입단하면서 본격 춤무대에 등장한 그는 전통 문화유산의 근원을 캐며 고대문화를 토대로 한 창작물을 주로 작업해왔다. 오랜 세월 그와 함께 무대를 꾸며온 지인들이 50년 춤판에 총출동한다. 연출은 손진책 전 국립극단 예술감독, 음악은 박범훈 작곡가(전 중앙대 총장), 의상은 이상봉 디자이너, 무대는 박동우 디자이너가 맡는다. 중국, 일본 등 각국 무용전용극장을 참고로 한 우리식 극장 세트가 설치될 무대도 눈여겨볼 대목. 그의 대표작인 입춤, 장한가, 고독, 남무, 기악천무, 남도살풀이 등을 직접 무대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3만∼10만원. (02)2263-4680
최진숙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