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청라~강서간 BRT는 지난해 7월 20일 개통 이후 8월 3만5932명, 10월 4만9653명, 올해 1월 5만227명으로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올 2월에는 날자가 28일에 불과했지만 이용객이 4만9036명을 기록해 대폭 늘어났다. 이를 월 30∼31일로 계산할 경우 이용객이 5만4000∼5만6000명에 이르는 규모이다.
현재 청라~강서간 BRT는 차량 10대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평상시에는 20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57회(대당 6.34회) 운행 중이다.
청라~강서간 BRT는 지난해 7∼12월 BRT 누적 이용객이 총 24만190명이고 올해 1월과 2월 이용객이 9만9263명으로 개통 이후 약 34만명이 BRT를 이용했다.
청라~강서간 BRT의 요일별 이용객은 화요일(3만9521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월요일(3만8921명), 금요일(3만8460명), 목요일(3만6455명), 수요일(3만6200명), 토요일(2만9058명), 일요일(2만1575명) 순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류소별 이용객은 화곡역(6만5542명)이 가장 많이 이용했고, 다음으로는 작전역(3만2370명), 도두리마을(2만5857명), 청라중봉대로(1만8428명)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교통카드 및 현금 이용객은 총 이용객 24만190명 중 카드 이용객은 21만5231명으로 성인 21만5355명(89.43%), 청소년 1만3793명(5.97%), 어린이 2080명(0.93%)으로 나타났다. 현금 이용객은 8959명(3.91%)으로 집계됐다.
BRT는 지난해 7월 11∼19일까지 시범운행 후 7월 20일부터 정식 개통된 이후 올해 2월말까지 월별 1일 최고 이용객은 지난달 28일 2262명이며, 최저 이용객은 지난해 9월 19일 592명으로 나타났다.
월별 1일 최고 이용객은 지난해 7월 1159명, 8월 1530명, 9월 1805명, 10월 2067명, 11월 2003명, 12월 213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1월 2094명, 2월 28일 2262명으로 개통 이후 1일 최고치를 달성했다.
월별 2000명 이상 이용 횟수도 지난해 10월 1회, 11월 1회, 12월 6회였으나, 올들어 1월 3회, 2월 11회로 개통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월요일부터 28일 금요일까지는 일주일 연속 2000명 이상 이용 실적을 나타냈다.
인천시는 인천 청라~서울 강서간 BRT를 대한민국 최초 BRT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이용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에 이용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BRT 활성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BRT 활성화와 신속성·정시성 확보를 위해 상습정체 구간인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가정오거리)의 준공예정일을 당초 오는 6월에서 4월로 2개월 앞당겨 조기 통행시키기 위해 관련부서와 협의 중이다.
이 구간이 개통 되면 BRT 운행시간이 60~70분에서 50~60분으로 10분정도 단축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는 올해 6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BRT 전용버스 3대를 추가 구입, 5월 BRT 노선에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15분대에서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BRT의 환경개선과 제도적 보완을 통해 청라~강서 BRT를 땅위의 지하철이라는 명성에 걸 맞는 고급 대중교통수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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