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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시간 절약하는 봄맞이 대청소 노하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04 18:01

수정 2014.10.29 07:21

체력&시간 절약하는 봄맞이 대청소 노하우



한층 가벼워진 봄 날씨에 대청소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막상 청소를 하다보면 체력이 방전돼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봄맞이 대청소 노하우가 필요하다.

버릴 것 골라내기

대청소 전에 버릴 것을 골라낸다.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련이 남아 버리지 못했던 헌옷이나 가구, 인테리어 소품들만 처리해도 집안이 한결 깨끗해짐을 느낄 것이다.

유행이 지나서 입지 않는 옷이나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이 많을 경우, 골목에 설치돼 있는 헌 옷 수거함에 넣거나 헌 옷을 수거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에 맡기면 된다.
헌 가구도 마찬가지다. 버리기 아까운 상태라면 헌 가구를 수거하는 전문사이트를 이용해 처리하면 된다.

청소 장소, 순서 정하기

집안 구석구석을 다 청소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라면 자주 청소하지 않는 곳들을 우선적으로 청소한다. 소파나 거실장 뒤편, 창틀, 방충망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곳들은 청소를 자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먼지가 뭉텅이로 쌓여 있는데 이 먼지를 다른 곳으로 퍼뜨리지 않고 제거하는 것이 관건이다. 우선 창틀에 끼어있는 먼지는 붓이나 칫솔, 면봉 등을 이용해 한데 모은 뒤 청소기로 빨아들인다. 방충망 청소는 전용 브러시를 사용해 닦아내거나 방충망을 분리한 뒤 신문지를 붙이고 물을 뿌려 신문지가 먼지를 흡수하도록 하는 방법 등이 있다.

거실장, 소파, 침대 밑은 헌 스타킹을 활용한다. 헌 스타킹을 빗자루나 막대기 등에 씌운 뒤 먼지가 많은 곳을 쓸면 정전기 때문에 먼지가 스타킹에 달라붙는다. 청소 후 스타킹만 따로 빼내 버리면 빗자루 솔에 먼지가 달라붙지 않게 청소할 수 있다.

또한 청소할 곳을 정했다면 위쪽부터 청소를 시작한다. 바닥부터 청소를 시작할 경우 위에 있는 먼지가 바닥으로 떨어져 다시 청소를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묵은 때 공략

대청소를 통해 새집처럼 깨끗한 집을 만들고 싶다면 묵은 때를 벗겨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묵은 때는 싱크대, 가스레인지와 후드 등 주방에 집중돼 있다.

묵은 때를 제거할 때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면 된다. 베이킹소다를 싱크대, 가스레인지 등에 뿌린 뒤 수세미로 닦아내면 된다. 수세미는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한다.
철로 된 수세미를 사용하면 싱크대나 가스레인지 표면이 긁힐 수 있기 때문.

가스레인지 후드를 청소할 때도 베이킹소다는 유용하다. 후드를 분리한 뒤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수세미로 닦아내고, 물로 헹군다.
묵은 때가 잘 벗겨지지 않을 경우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후드를 넣고 때를 불린 뒤에 닦아내면 된다.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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