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의 왕 사자가 한 중년 여성과 친근하게 어깨동무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사진의 주인공은 리나 젝(Lina Jek·42)이란 이름의 여성으로 그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북부에 위치한 요하네스버그의 한 사자 공원에서 이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젝의 소식을 보도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젝이 그녀의 남편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사이 8개월 된 암사자가 다가와서 어깨 동무를 하고 입을 맞췄다.
심지어 이 사자는 젝의 왼쪽 귀를 핥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젝은 사자의 돌발행동에 웃음을 터뜨렸고 그녀의 남편인 크리스(Chris·50)는 생에 다시는 없을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셔터를 누른 것으로 전해졌다.
야생동물 사진가인 크리스는 "남아프리카에서는 일반 사람이 야생 동물과 이처럼 서로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곳이 많다"며 "코끼리, 치타, 원숭이, 혹은 사자와 서로 육체적인 접촉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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