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림청,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 건설 허가 보류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08 10:30

수정 2014.10.29 05:49

대전=김원준 기자】 자연 복원 계획 미흡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 경기장의 건설 허가 결정이 미뤄졌다.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는 강원도가 제출한 가리왕산 산지 전용 허가 신청안을 보류했다고 8일 밝혔다. 활강 경기장은 강원도 정선군 가리왕산에 들어설 예정이다.


동계 올림픽에 활용될 활강경기장 건설을 위해서는 사전에 경기장 예정부지에 포함된 가리왕산 일부 형질을 변경해야 하는데, 강원도가 제출한 자연 천이 방식의 가리왕산 복원 계획이 미흡하다는 것이 이유로 지적됐다.

산지관리위는 신림유전자원 보호구역인 이곳에 자생하는 산림자원의 복원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고, 경기장 시설과 주변 산림환경의 부조화, 경기장 예정부지 재해방치 대책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강원도가 제출한 복원계획이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복원 계획을 보완해 오면 심의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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