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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개교 70주년 앞두고 정문 새롭게 단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10 17:36

수정 2014.10.29 05:16

부산대는 오는 2016년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10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김기섭 총장 주재로 간담회를 열어 정문 등 대학상징 개선사업을 논의했다. 김 총장(왼쪽 네번째)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부산대는 오는 2016년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10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김기섭 총장 주재로 간담회를 열어 정문 등 대학상징 개선사업을 논의했다. 김 총장(왼쪽 네번째)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는 2016년 개교 70주년을 맞아 부산대의 얼굴인 정문이 새롭게 바뀐다.

부산대의 '진리.자유.봉사' 건학이념을 계승할 새로운 정문이 학생, 교직원, 동문은 물론 지역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담아 내년 2월까지 개선된다.

새 정문은 글로벌 명문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부산대의 미래 비전을 담은 '열린 광장'으로 탈바꿈해 명실상부한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의 발전 이미지를 표현하는 상징물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부산대는 10일 오전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정문 개선사업의 주요내용과 당위성, 효과를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기섭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의 건학이념이 반영된 아름다운 정문을 만들겠다"며 "제2의 건학을 위한 부산대학교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 정문은 총 43억5000만원의 예산(발전기금)이 투입돼 오는 5월까지 기본설계가 완성되며, 7월에 착공해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정문 개선사업의 기본구조는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복개, 회전교차로 설치, 기계관 옆 신규 램프 설치 등으로 추진된다. 회전교차로는 중심에 원형 교통섬을 설치해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우회하도록 하는 평면교차로 형태를 띠게 된다.

지난 2007년 철거된 시계탑을 대체할 대학 상징조형물이 건립되며, 새로운 홍보 안내실과 정문 조형물(門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재)부산대학교발전기금(이사장 김기섭 부산대 총장)은 정문 개선사업비 모금에 나선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모금액별(10만원, 100만원, 1000만원, 1억원)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대발전기금 홈페이지(fund.pusan.ac.kr)에서 기부 약정서를 작성하면 된다.
기부자 명단은 정문에 새겨진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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