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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집안일 다하는 남편, "저녁밥 만이라도 얻어먹고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10 23:55

수정 2014.10.29 05:10



집안일을 도맡아하는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샤이니의 종현, 오렌지캬라멜의 리지, 나나, 소녀시대의 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인공은 모든 집안일을 모두 자신이 도맡아하고 와이프는 전혀 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아픈 날에도 설거지를 하라고 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 일로 주인공은 아내에 화도 내보고 이혼 얘기까지 꺼낸적도 있지만 아내의 눈물에 약해져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내는 불규칙한 3교대 일로 인해 집안일에서 멀어지게 됐고 훈육이 어려운 아이들을 자신이 도맡아 키우는 대신 남편이 집안일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이 아이들과 더 잘 놀아주고 주말에 아내가 잘 때 아이들 육아는 물론 집안일까지 모두 한다고 맞섰다.

또한 주인공은 3일간 출장을 갔다 집으로 돌아오자 집에 치우지 않은 음식 쓰레기 악취 때문에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제대로 면사포도 씌워주지 못했던 아내에 대한 미안함에 심하게 말할수가 없었다면서도 이제는 너무나 힘들다고 한숨을 쉬었다.

아내는 솔직히 남편이 하는 집안일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음식도 맛있다고 하고 다른 집안일도 잘한다고 해 계속 시킨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주인공은 아내에게 오로지 저녁밥만 해주었으면 좋겠다며 저녁에 함께 있는 시간에 아내에게 저녁밥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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