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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감독 “채선아만 ‘미쳐주면’ 100% 우승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17 12:28

수정 2014.10.29 03:14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챔프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철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챔프전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24승6패 승점 70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은 창단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정상을 노리고 있다.

이정철 감독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한 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예상치 못한 변화가 생겼다. 선수 구성에 변화가 생기면서 많은 우려를 했다”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열심히해준 결과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서 기다리고 있는 입장인데, 절반의 성공은 한 것 같다. 챔프전을 기다리면서 어느 팀이 올라오든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이 우승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정철 감독은 “지난 시즌과는 다른 배구를 했다. 외국인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노련한 세터와 리베로, 거기다 김희진, 박정아의 성장이 정규리그 우승의 원동력이다. 한곳에 편중되지 않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우승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챔프전에서 ‘미쳐야 할 선수’로는 채선아를 꼽았다. 이정철 감독은 “공격수들은 별 문제가 없고, 수비형 레프트 채선아가 미치면 100% 우승하리라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경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정철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도 1,2차전을 이기고 끝나기 전에 방심한 부분이 변수가 될 뻔 했는데, 순간적으로 정신을 놓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정철 감독은 “우승을 한다면 선수들에게 공약으로 내세웠던 금목걸이를 주는 것은 당연하고, 휴가를 3주씩 1,2차로 나눠서 주는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우승 공약을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서울=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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