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온몸이 하얀 청새치, ‘알비노 아닌 루시스틱 때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19 14:00

수정 2014.10.29 02:44

온몸이 하얀 청새치
온몸이 하얀 청새치

온몸이 하얀 청새치가 포착돼 화제다.

미국 KSL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코스타리카에서 온몸이 흰 새치류가 낚이면서 촬영된 여러 사진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새치는 미국 뉴욕 출신의 베테랑 바다낚시꾼 카렌 위버가 코스타리카 로스 수에뇨스에서 20마일(약 32km) 떨어진 바다에서 낚았다. 낚일 당시 무게는 300파운드.

그녀와 팀은 뛰어난 기술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새치를 놓치고 말았다. 이는 대회 시작 전 테스트용으로 설치한 낚싯대에 이 새치가 걸려 낚싯줄 힘이 부족했기 때문.

이때 촬영된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이 각종 낚시전문 사이트와 해외 매체를 통해 확산되면서 그 종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국제 낚시협회(IGFA)는 "새치는 일반적으로 흑새치, 청새치, 백새치 등 색에 따라 이름이 붙여지지만 색은 그 종을 구분하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새치류는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의 형태와 크기가 명백히 청새치로 확인되지만 그 색상은 전혀 푸른색이 아니다. 또한 그 눈 역시 붉은색이나 분홍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이는 알비노보다 루시스틱(leucistic)이라고 밝혔다.


루시스틱은 전체적인 색소 결핍이 아닌 부분적인 색소결핍으로 색소세포가 없는 알비노와 달리 약간의 색소세포를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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